안녕하세요 :) 온라이프입니다.
오늘은 아주 따끈따끈 경험담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같은 하락장, 거래절벽 가속화 상황에서 아파트를 매도했습니다.
어제 가계약금을 받고 계약서 작성과 잔금만 남은 상황입니다.
집을 보러오는 사람 조차 없어요.
세입자 나가고 신용대출 받아서 버티고 있는데
금리는 계속 오르고 이자는 한달 월급이고, 아주 미치겠어요.
현재 부동산 하락 사이클 초입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 역전세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세 맞추기도 어렵고,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 붙어 집을 보러오는 사람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하락장에서 저는 어떻게 집을 빨리 팔 수 있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매도호가는 최저가로
당연한 말을 써놨어, 이게 무슨 노하우라고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주변 매도자 분에 이렇게 하시는 분 한번도 못봤습니다.
보통 이렇게 하지 않으시나요?
일단 남들이 올려놓은 호가 정도로만 올려놓고
집을 보러오면 깎아줘야지.
아니요!
빨리 팔아야 한다면 욕심은 조금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하락장에서는 불과 며칠 사이에도 호가가 후두두둑 몇천만원씩 내려갑니다.
저도 욕심을 부리고 남들만큼 올려놓았다가 타이밍을 놓쳐 호가가 낮아지는 바람에 2천만원을 낮춰 팔았습니다.
내가 집을 파는 이 시기가 매수우위인지 매도우위인지 먼저 파악하셔야 합니다.
집 파는 사람은 별로 없고 집 사는 사람이 많다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면 매도우위 시장입니다.
이런 매도우위 시장에서는 가격을 섣불리 낮추지 마시되, 너무 욕심을 부리지는 마시고 적당한 가격에 매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뉴스에서 거래절벽, 부동산 하락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오고 경기도 어려운 시기이고, 부동산 사장님께 집을 매도한다고 연락해도 시큰둥 하다면 매수우위 시장입니다.
부동산을 보러오는 손님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일단 부동산을 보러 오는 매수자의 심리부터 파악하셔야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 가격이 더 떨어질텐데 지금 집을 사야 할까? (집 샀는데 더 떨어질까봐 두려움)"
"그냥 전세나 월세 살다가 더 떨어지면 사야 하나?"
하락장에 부동산을 보러 오는 매수자분들의 심정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수많은 매물들 중에 '내' 집을 보러 올 수 있게 만드는 트리거는 무엇일까요?
너무나 간단하게도 가격입니다.
만약 5억 5천만원이 네이버 부동산 매도호가라고 해봅니다.
보통 매도자 분들은 일단 5억 5천만원에 내놓고 집을 보러와서 협상을 하고자 하면 그때 깎아줘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을 사러 오신 분들은 그 많은 매물 중 뭐를 보여달라고 할까요?
가장 저렴하면서 괜찮은 물건이겠죠.
일단 내 물건부터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내 물건이 객관적으로 로얄동은 아니지만 로얄층이고 속집이고 집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면,
5억 5천 매도호가에서 1~2천만원만 낮춰 내놓아도 분명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 중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정말 이 집에 관심이 있고 아이 교육 등으로 정말 구매 의사가 있는 실수요자가 나타난다면, 집은 바로 매도 될 것입니다.
요즘 같은 하락장엔 눈치보다가 타이밍 놓치면 후두두둑 떨어집니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시고 네이버 부동산 실시간으로 켜놓으시고 부동산 사장님과 매일 통화하시면서 계속 500씩 낮춰서 최저가로 내놓으세요.
하락장에서는 가격은 낮추지 않으면서 부동산 복비만 2배 준다고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도 심드렁합니다. 어차피 거래가 잘 안되니까요.
중요한 건 집을 구매하는 실수요자입니다.
부동산 매도 의뢰는 최대한 많은 곳에
매물은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은 일단 해당 아파트의 물건지 부동산에 내놓으시는 것은 기본이고, 그 주변 부동산에는 전부 뿌리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연락처는 아래 한방부동산 사이트에서 한방에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일일이 전화하면 너무 많으니 전화번호를 수집하신 후 단체문자를 보내시면 됩니다.
네이버 부동산 20개, 30개 쌓이는게 부담스러우신가요?
그렇다면 아파트 내에 위치한 몇개 부동산에는 전화를 돌려서 네이버 부동산 광고를 의뢰하시고요,
나머지 부동산에는 휴대폰 통신사를 여쭤보시면 솔직히 말씀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광고를 올릴려면 집주인 핸드폰 통신사와 이름이 필요합니다.)
지금 네이버 부동산에 광고는 올라간 상태라 장부로만 갖고 계시다, 오시는 손님들에게 잘 보여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씀하시면 잘 이해하십니다.
집상태는 최소 제발 깔끔하게라도
역지사지로 집 상태가 개판이면 아무도 구매하고 싶지 않습니다.
예전에 실거주 집을 보러다녔을 때 정말 경악스러웠던 집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 공사로 확장한 집이었는데 공사가 잘못되었는지, 집 옆에 전체에 곰팡이가 새까맣게 피어 있었고, 환기도 생전 안시키는지 독한 방구냄새가 났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다른 집과 똑같이 내놨습니다. (허얼)
최소한 깔끔하게 청소는 해놓으셔야 합니다.
집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일단 청소부터 해놓는게 국룰입니다. 제발요.
만약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라면, 부동산 사장님께 집 상태를 물어보세요.
집 상태가 별로라고 한다면 어떻게든 바로 잡으셔야 합니다.
"저희도 정말 빨리 팔고 싶습니다. ㅠㅠ 집이 깨끗해야 잘 나가니까 번거로우시더라도 집 좀 잘 보여주시고 깨끗하게 조금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오늘 즐거운 저녁 되시라고 치킨 쿠폰 같이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맨입으로? 치킨 쿠폰이라도 쏘고 협조를 구하세요. 먹은게 있으니 잘 보여주십니다.)
실내화 3짝, 현관 앞 디퓨저, 깨끗한 집상태.
기억하세요!
다이소 호텔용 실내화 2천원짜리 3개.
디퓨저는 싸구려 다이소표 말고 에이센트 1+1 12,900원짜리 추천합니다.
공실이라면 집주인이 쓴 메모도 들어오는 입구에 붙여두시면 좋아요.
(주요 내용 : 3일에 한번씩 와서 환기, 보일러, 수도 등 매일 체크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집을 빨리 매도했던 저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알려드렸습니다.
사실 다들 머릿속에는 있는 생각이실 겁니다.
다만 나의 사정이 되었을때 객관적인 시선을 잃어버리고 욕심을 부리는 경우를 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기본을 지키지 않고 상황만 탓하시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지금 집이 팔리시지 않아 많이 힘드실텐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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